■비트코인 6만달러 돌파…시총 1조달러 넘어

주말 동안 가상자산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초로 6만달러를 넘었다.

코인베이스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를 넘어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1200억달러를 넘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역시 비트코인당 7000만원을 넘겼다.

이더리움(ETH) 역시 전일 대비 6.63% 오른 1897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11% 오른 279달러, 카르다노(ADA)는 8.23% 폭등한 1.18달러를 기록했다. 폴카닷(DOT)은 5.54% 상승한 37.89달러, 리플(XRP)은 1.22% 상승한 45센트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톱10 자산 대부분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그에 영향받은 대규모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상승세를 놓치지 않으려는 개인 투자자 및 큰 손들의 매수세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국내외 IPO '대박'에 몸값 치솟는 비상장기업

쿠팡·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외에서 기업공개 흥행이 이어지면서 상장을 앞둔 비상장 기업들의 가치가 장외 시장에서 치솟고 있다.

비상장주식 거래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에 따르면 여가플랫폼 기업 야놀자 주식 거래가격이 지난 12일 기준 8만원으로 작년 말 1만2500원의 6.4배로 폭등했다.

마켓컬리는 작년 말 2만8000원에서 현재 5만원으로 78% 급등했고,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게임업체 크래프톤도 올해 들어 112% 가가이 올랐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10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63조6198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빨아들이며 한국 증시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최근 쿠팡과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상장 흥행 열기를 목격한 투자자들이 상장을 앞둔 이들 기업 주식을 선점하기 위해 몰려드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올해 상장 '대어'로 꼽히는 비상장기업들도 장외시장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기업가치가 부풀어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주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평균 7만6000원대에 거래되면서 기업가치가 약 28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외부 판매 검토

넷플릭스가 다른 미디어들에도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는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제공해온 배포 전략과는 다른 행보여서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퀸스갬빗, 스트레인저씽스, 파이어플라이 레인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며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왔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수익을 얻기 위한 채널로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와는 다른 시간대에 다른 미디어들에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른 미디어들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도 있고 이들 미디어가 보유한 콘텐츠를 대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6대중 1대는 제네시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국내 시장 판매가 크게 늘며 현대차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2월 제네시스 판매량은 1만8818대로, 작년 동기 대비 204% 급증했다.

고급 세단 G80이 836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SUV 차량인 GV70이 4973대, GV80은 3155대, 스포츠 세단인 G70은 1198대, 대형 세단인 G90은 1028대가 팔렸다.

올해 현대차 전체 판매량 11만1603대에서 제네시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여기에 국내 자동차 시장의 화두인 전기차 모델이 추가되면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G80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프로젝트명 JW)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이르면 이번 주 개시

LG와 현대차그룹에 이어 SK그룹도 신입사원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삼성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실시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이번주 중 2021년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I 등 일부 계열사들은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 전형, 직무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직무적성검사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5월 중 온라인으로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직원 수는 10만9천490명이었으며, 올해는 11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SDI, 삼성생명 등 다른 계열사들도 경력 채용을 진행했다.

■확산하는 개념 소비 '바이콧'

돈쭐은 돈과 혼줄의 합성어다. 잘못을 저질러 혼쭐을 내야 하는 가게가 아니라 좋은 일을 해 보상을 받을만하다는 의미다.

최근 누리꾼 사이에서 돈쭐 내줄 가게 목록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하면서 '좋은 일을 한 가게에 가서 돈을 많이 쓰자'고 권유하는 활동이 유행하고 있다.

돈쭐 내줄 가게 목록에는 '선한 영향력 가게' 프로젝트에 참여한 식당, 카페, 안경점, 사진관, 학원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선한 영향력 가게 프로젝트는 결식아동에게 발급되는 '아동급식카드'를 소지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음식이나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홍익대 부근 한 파스타 가게가 2019년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돈쭐 내줄 가게로 지목된 곳을 찾아 음식이나 상품을 구매한 뒤 인증 사진을 SNS에 올려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한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선한 영향력 가게'를 검색하면 이들 가게를 방문한 후기를 여러 건 찾아볼 수 있다.

소비자들이 선한 영향력 가게 등을 대상으로 돈쭐내기한 뒤 인증하는 것은 가치 소비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자영업자들의 선행을 확산시키려는 노력으로 분석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른바 돈쭐내기는 불매하는 '보이콧'과 반대로 자신이 지지하는 기업이나 가게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바이콧' 행동"이라며 "소비를 통해 해당 가게를 칭찬하고 다른 사람의 동참도 촉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 459명, 엿새째 400명대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시질 않는 가운데 일요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줄었으나 지난 9일 446명 이후 엿새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적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날은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그만큼 확산세가 지속 중임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8명, 경기 19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2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4.8%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소규모 모임, 사우나, 직장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전국적 확산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금의 방역 대응 수위를 앞으로 2주 더 유지하기로 하고 현행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이달 28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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