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사업그룹 김동훈 전무.
NHN클라우드사업그룹 김동훈 전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인터넷 업체 NHN이 국내외 유력 기업들간 경쟁이 고조되고 있는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서 지분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연간 매출 1조원이라는 야심만만한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NHN은 글로벌과 데이터센터 규모 확대, 데이터& 플랫폼을 차별화 역량으로 제시했다.

NHN(대표 정우진)이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브랜드 ‘NHN 클라우드’를 선보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NHN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19년 3월 일본, 8월 북미에 클라우드 리전 서비스를 시작한 NHN 클라우드는 올해 각 지역 MSP(Managed Service Provider)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앞서 NHN 북미법인인 NHN 글로벌은 올해 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Cloudnexa)를 인수했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넥사는 2008년부터 AWS 파트너로, 2013년부터는 AWS 컨설팅 파트너 최고등급인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NHN은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에서 전년대비 2.5배 성장한 16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비중은 60% 수준이다.  NHN 클라우드는 현재 120개 인프라 및 플랫폼 상품을 제공하고 있고 3000개가 넘은 고객을 확보했다.

NHN은 2025년 까지 연간 클라우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리전을 늘리고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데이터 및 AI 관련 상품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 일본(3월)과 북미(8월)에서 클라우드 리전 서비스를 시작한 NHN 클라우드는 향후 각 지역 MSP(Managed Service Provider)를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앞서 NHN 북미법인인 NHN 글로벌은 올해 1월, AWS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Cloudnexa)를 인수했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넥사는 2008년부터 AWS 파트너로, 2013년부터는 AWS 컨설팅 파트너 최고등급인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도 자격도 획득했다.

NHN 일본 법인 역시 NHN 클라우드 서비스와 더불어 AWS 톱5 MSP 업체 반열에 올라섰다. NHN은 지역별 MSP를 중심으로 NHN 클라우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현재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구축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판교 NCC(NHN Cloud Center)’ 외에 경남 김해와 광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는 판교 4배 규모로 준비 중이며,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스마트 공장 고도화, 설비 예측 보수, 불량 검출, AI 솔루션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제조 및 스마트 시티의 핵심 데이터센터로 2021년부터 활용될 전망이다.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NHN-광주광역시-인공지능사업단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구축이 준비되고 있다. 이를 통해 NHN은 기업, 기관, 대학들 연구개발 인프라 및 플랫폼을 지원하는 한편, 데이터센터에 모아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유의미한 정보를 재생산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제공해 다양한 산업 육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NHN은 동남아 지역에서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NHN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준비해 온 데이터 솔루션 사업에 대해서도 글로벌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NHN 통합 데이터 솔루션 다이티(Dighty)는 데이터를 통해 고객과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데이터 가치를 높이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표방한다.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 다양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다이티 오디언스 매니저(Dighty Audience Manager) ▲개인화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기업 맞춤으로 제공하는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Dighty Campaign Manager) ▲3000만 ADID와 3억 쿠키 기반 실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다이티 데이터 마켓(Dighty Data Market)으로 구성된다.

GDPR 도입 이후 유럽 데이터 기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NHN은 2019년 영국 소재 글로벌 IT기업 ‘방고(Bango)’와도 데이터 제휴를 맺었고 2020년에는 양사가 합작해 데이터 솔루션 기업 ‘오디언스(Audiens)’를 현지에 설립하고 유럽 지역에 CDP(Customer Data Platform) 서비스를 제공,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진수 NHN에이스 대표는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며,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여 활용할 준비를 하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출발”이라며, “누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세일즈 네트워크 협력 등을 통해 중장기적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 김동훈 전무는 “NHN 클라우드의 핵심 가치는 ‘오늘을 만드는 기술’로 지금, 현재에 뿌리를 내려 살아 숨 쉬는 IT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NHN 클라우드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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