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 업체 스노우플레이크와 대형 자산 관리 업체인 블랙록이 데이터 기반 자산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제휴를 맺었다.

블랙록은 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 DW 플랫폼을 활용한 투자 플랫폼인 알라딘 데이터 클라우드를 선보인다.

회사측에 따르면 알라딘 데이터 클라우드는 고객들이 자체 보유하고 있거나 외부 데이터를 알라딘 데이터와 결합해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블랙록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들에 걸쳐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스크 파악 및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알라딘 시스템을 제공해왔다. 

스노우 플레이크와의 협력을 통해 알라딘 사용자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하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은 개발자들이 알라딘을 필요에 따라 최적화하는데 사용하는 개발 도구인 알라딘 스튜디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스노우플레이크 입장에선 블랙록과의 협력은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스노우플레이크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익스체인지도 공개했다. 데이터 익스체인지는 데이터 공급 업체들과 스노우플레이크 고객들을 이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한다. 헤지펀드 회사인 코아투매니지먼트와 데이터 제공 업체인 팩트셋 등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익스체인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