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인 클로바 보이스로 동영상에 생동감을 더할 수 있는 클로바 더빙(CLOVA Dubbing) 유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통해 만든 콘텐츠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곳들은  클로바더빙 유료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네이버 클로바더빙 서비스(clovadubbing.naver.com)에서 생성한 프로젝트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경우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가져오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 클라우드에 따르면 클로바더빙은 네이버 클로바 AI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구현된 다양한 화자 보이스로 콘텐츠에 더빙 음성을 입힐 수 있는 서비스이다. 동영상 또는 PDF 파일 등에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AI 보이스로 합성해 이를 음원 및 영상 형태로 제작 및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 기반 편집 툴을 제공한다.

해당 툴은 특별한 영상 편집 기술이 없어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편집 툴에서 더빙을 입힐 영상을 불러오고, 더빙하고자 하는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한 후 마음에 드는 보이스를 선택해 편집하고, 완성된 파일을 다운로드 하면 된다. 웃음, 환호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효과음도 영상에 넣을 수 있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아바타 리더는 “클로바더빙은 남녀노소, 외국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화자 보이스가 준비되어 있다”면서 “목소리에 기쁨과 슬픔 등 감정 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본 보이스 속도와 볼륨을 직접 조절해 사용자가 원하는 느낌의 보이스를 섬세하게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2월 클로바더빙을 출시하고  한시적으로 개인, 기업, 공공기관에 대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상업적 콘텐츠 이용의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산업 전반에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사례가 증가하면서 클로바더빙을 자사 서비스 광고나 회사 소개 영상과 같은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는게 네이버 클라우드 설명.

이를 감안해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클로바더빙을 출시하고, 상업적 이용 및 제작물 재판매를 허용하는 유료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상업적인 용도로 클로바더빙을 사용하는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클로바더빙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