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의 무게 중심이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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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글로벌 클라우드 빅3로 불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2020년 사업 성적표가 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AWS는 지난해 30% 가량 성장한 453억달러 매출에 영업이익 135억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만 놓고보면 AWS 매출은 127억달러, 영업이익은 35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에서 AWS가 차지하는 비중은 52% 수준이다. 1년전 3분의 2 정도에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고수익 사업이라는 위상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구글도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GCP 관련 손익 계산서를 처음으로 내놨다. 작년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30억6000만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도 56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2020년 4분기만 놓고 보면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38억3000만달러, 영업손실은 12억4000만달러 규모였다.

구글이 클라우드 영업인력 채용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손실 규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CNBC 등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2019년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89억2000달러, 영업손실은 45억5000만달러였다. 2018년의 경우 58억4000만달러 매출에 43억5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인프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글독스나 시트 같은 협업 도구들,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을 기타 다른 서비스들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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