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춘절'(春?)로 불리는 중국 설 연휴 기간 동안 대폭적인 가상자산 하락세가 연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사 스택펀드는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오는 2월 12일 설 연휴를 즈음해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세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설 연휴 직전 보너스 지급 등 늘어난 현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6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소폭의 매도세가 관측되기도 했으나 올해의 경우 3만달러대로 급등한 비트코인 가격 때문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스택펀드 보고서는 낙폭에 대한 전망치는 내놓지 않았다. 

한때 3만달러 저항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은 29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2.25% 급등하면서 3만4091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날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게임스탑 공매도 사건이 불거지면서 대체 투자처인 비트코인으로 매수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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