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프로젝트가 '디엠'(Diem)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사진: 디엠 협회]
리브라 프로젝트가 '디엠'(Diem)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사진: 디엠 협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엠(Diem)이 테스트넷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 등 외신에 따르면 디엠 테스트넷의 처리량을 의미하는 트랜잭션(transaction)이 50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1일, 리브라(Libra) 프로젝트가 디엠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두 달이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어느 정도 테스트넷 활성화를 이룩한 셈이다.

미국 달러화에 연동하는 디엠은 페이스북 리브라를 개선한 후속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다. 낮은 수수료와 용이한 확장성, 빠른 처리 성능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나, 실패 판정을 받고 철수한 리브라 후신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현재 디엠 테스트넷에서 자체 토큰인 'LBR'을 사용해 디엠 협회를 중심으로 22만명 이상의 참여자가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디엠이 트랜잭션 처리량이 평균 초당 3건으로 비트코인(초당 4.6건)이나 이더리움(초당 15건) 등 타 가상자산에 비해 처리 속도가 느리고 용량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디엠 프로젝트는 테스트넷을 거친 후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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