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SK㈜ C&C(대표 박성하)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사인 람다256(대표 박재현)과 ‘블록체인 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및 기술 협력 추진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주요 기술과 기능을 결합해 기업들이 보다 쉽게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기업 범용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협력으로 공동 전담팀(TF)를 구성한 양사는 기업 블록체인 서비스 생태계 확산을 위해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솔루션 ▲포인트 통합 서비스 ▲데이터 추적 서비스(DTS, Data Traceability Service) ▲문서서비스(DS, Document Service) 등을 활용한 ‘기업 범용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진단 검사 및 백신 접종 인증, 물류 추적 등의 사업도 발굴한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는 전자 문서 사업을 비롯해 ▲비대면 체크인 및 출입관리 ▲고객 포인트 관리 ▲금융 등의 각종 마이 데이터 관련 사업들도 추진한다.

기업들이 쉽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공통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기업들은 공통 API 접속만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된다.

양사는 "API를 통해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별도 서버 및 개발 환경 구축할 경우 소요될 시간과 비용절감은 물론 검증된 기능 연계를 통해 서비스 오류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력 일환으로 양사는 SK C&C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Chain Z)’와 람다256 ‘루니버스’ 플랫폼 간 상호 기능 및 서비스 연계를 추진한다. 산업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형 블록체인 BaaS(Blockchain as a Service) 공동 개발·운영은 물론 개별 기업 맞춤형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도 상호 협력한다.

SK C&C는 블록체인 관련 고객의 디지털 수요 견인을 위해  디지털 전환 통합 플랫폼도 지원한다. 통합 플랫폼은 SK C&C가 개발한 인공지능·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솔루션 및 최신 알고리즘과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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