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백신 여권이 올 1분기 시범 운영을 시작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여행자의 건강 정보 특히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 여부를 디지털 형태로 저장한 블록체인 기반 백신 여권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ATA 트래블 패스'(IATA Travel Pass)로 불리는 이 백신 여권은 모바일 앱 형태로 여행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되며, 이르면 2월 중으로 첫 시범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IATA 트래블 패스에는 디지털 여권,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 상태 등 건강 정보, 비자까지 크게 3가지 정보가 담겨 있다. IATA 트래블 패스 제출 요청에 응하면 해당 정보가 검역 항공사로 전송된다.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승객과 항공사 모두에게 안전을 확신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싱가포르 항공과 영국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과 에티하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IATA 트래블 패스 프로그램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와 영국 항공은 2월 중으로, 에미레이트와 에티하드 항공은 4월 경 IATA 트래블 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앨런 머레이 하이든 IATA 보안 제품 책임자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여행자의 안전을 검증할 수 있게 한 매우 유익한 시도"라면서 "위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여행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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