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의 대형 금융 투자사 구겐하임 파트너스(Guggenheim Partners)의 한 고위 임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하락장이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의 투자 프로그램에 참석한 자리에서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미 정점을 지났으며 올해 더 이상의 최고치 기록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말 예고한 4만달러 시장은 이미 달성했다. 더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다양한 신호가 포착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비트코인 하락장이 이미 시작됐다. 다시 2만달러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월가를 대표하는 대형 기관투자자 중 하나인 구겐하임 파트너스는 자산 운용 규모가 326조원에 이른다. 자산 투자 분야뿐만 아니라 구겐하임 박물관을 운영하고 LA 다저스 구단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구겐하임 파트너스는 2020년부터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비트코인 펀드를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 펀드에 5억달러 이상을 간접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The Guggenheim CIO Scott Minerd ladies and gentlemen. I will just leave this here, draw your own conclusions#Bitcoin pic.twitter.com/TSrtF759mM
— xCR1337 (@cryptonator1337) January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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