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 [사진: 금융보안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이 코로나19로 촉발된 금융권 비대면·언택트 환경 변화에 맞춰 보안 강화 방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영기 원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비대면·언택트 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권의 보안 강화를 지원해 나가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클라우드 등 제3자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비대면 교육역량 강화, 비대면·언택트 관련 보안 가이드 마련 등 금융산업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금융보안 강화를 적절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보원의 금융권 사이버방어 대응 역량을 보다 촘촘하고 튼튼하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사이버공격과 방어의 전쟁은 항상 공격이 방어보다 우위에 있는 게임이다. 아무리 강력하게 방어를 하더라도 사이버공격 목표가 되는 빈틈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며 "그러기에 사이버 방어 대응 역량을 보다 촘촘하고 튼튼하게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보원은 차세대 금융보안관제 시스템,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정보공유체계 및 다크웹 위협정보 수집・대응 체계 등 금융보안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금융산업의 개방과 경쟁 환경 속에서 안전한 디지털 금융과 데이터 유통, 활용, 보호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야겠다고 설명했다. 금융데이터거래소와 데이터전문기관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올해 2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정보보호 상시평가제 운영과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 구축 등 마이데이터 산업 지원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원장은 "금융권의 안전한 인증매체 활용, 오픈뱅킹 보안성 강화 등 금융권 인프라 개방과 경쟁 환경 속에서 안전한 디지털 금융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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