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테슬라]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슬라가 지난해 전기차 생산 실적치를 발표했다. 테슬라 모델3 등 4종의 차량 생산량이 50만대를 넘어 당초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총 17만9757대를 생산해 18만570대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2020년 전체로는 고가 차량인 테슬라 모델S와 모델X를 모두 합쳐 5만4805대를 생산해 5만7039대를 납품했다. 보급형 차량인 모델3와 모델Y는 총 45만4932대를 생산해 44만2511대를 납품했다. 이를 모두 합하면 작년 한 해 동안 50만9737대를 생산해 49만955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납품량을 기준으로 50만대를 넘기겠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호언장담에는 살짝 못 미쳤으나, 차량 생산 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내내 테슬라는 인기차종인 모델3와 모델Y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 상하이 기가 팩토리 완공도 생산량 증대에 큰 힘이 됐다. 테슬라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 차량 생산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자동차 시장 1-2위인 폭스바겐과 토요타의 연간 생산량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양이다.

지난 연말 테슬라 주가는 700달러 벽을 깨고 716달러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6689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토요타 시총 2157억달러의 3배가 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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