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는 킥보드 배터리 방수 등급을 IP68로 업그레이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피유엠피]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공유 킥보드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대표 윤문진)는 킥보드 배터리 방수 등급을 IP68로 업그레이드한다고 30일 밝혔다.

피유엠피는 관련 개발을 마쳤으며 국가통합인증(KC)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킥보드 기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사용된 방수 등급은 IP67로 우천 시 방수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피유엠피가 곧 적용할 IP68은 장마철 침수 시에도 방수가 가능한 등급이란 설명이다. 국제표준(IEC60529) 중 방수 등급이 가장 높으며 수심 1m에서 30분 이상 방수가 된다고 강조했다.

IP68 등급 방수 배터리는 피유엠피와 피플웍스, 인탑스(SMK 참여)가 공동 개발했다. 배터리팩 제조사 피플웍스는 배터리에 LG에너지솔루션 셀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부품 개발사 인탑스는 배터리팩 개발사 SMK와 함께 삼성SDI로부터 셀을 공급받아 피유엠피 전동 킥보드용 배터리를 추가 개발했다. 

최기영 피유엠피 하드웨어(HW) 팀장은 "배터리 방수가 안 되면 작동 불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팩, 셀의 노화로 이어져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새로 개발한 방수 배터리 역시 전기차와 유사한 구조로 제작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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