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경기 파주시(시장 최종환)에 엣지컴퓨팅 기반 지능형 CCTV 선별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사업’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이하 SDN)를 기반으로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이 결합된 지능형 선별관제를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엣컴퓨팅과 인공지능 기술은 마크애니가, SDN인프라 구축은 아토리서치가 맡았다.

마크애니는 "엣지 컴퓨팅 기술과 지능형 선별관제 결합으로 시차 없는 관제가 현실화됐다. 엣지컴퓨팅은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보내지 않고 여러 곳 서버에 있는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여러 대로 나눠져 있는 관제 서버의 영상을 중앙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각각의 서버에서 바로 분석하기 때문에 분석속도가 향상된다. 영상 내 차량, 사람 등의 특정 패턴까지 분석할 수 있어 관제 정확도도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마크애니에 따르면 파주시 선별관제는 SDN 인프라와 연계해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SDN인프라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장비, 서비스, 솔루션이 소프트웨어로 통합 구현되기 때문에 망 운영 관리 비용 절감과 네트워크 자원에 대한 탄력적 할당이 가능하다. 

정부도 2022년까지 10개기관을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N)로 시범전환한다. 파주시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SDDN을 도입했다.

파주시 선별 관제 시스템에는 관제 성능 고도화를 위해 딥러닝 알고리즘도 탑재됐다. 수 백 만 건에 대한 이미지가 학습돼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장소 별, 대상 별 관제 시나리오를 세분화해 선별관제를 수행한다고 마크애니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