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구성원들이 화상회의를 하는 장면. [사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SK건설 구성원들이 화상회의를 하는 장면. [사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SK건설이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이하 M365) 및 MIP(Microsoft Information Protection)를 도입해 업무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사무실과 집, PC와 모바일 등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SK건설은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 파일 관리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M365로 수 백 테라바이트(TB) 단위 파일을 보관해 운영 부담을 덜고 문서 관리 비용도 줄였다. PC 나 파일서버에 저장하던 구성원 5000여 명 문서는 M365 쉐어포인트(SharePoint)에 중앙화해 보관하고, 과제 수행 시 발생되는 문서기반 협업은 원드라이브(OneDrive)와 협업 툴 팀즈(Teams)를 활용했다.

이 같은 문서 중앙화를 통해 클라우드에 보관된 문서를 중심으로 적시에 필요한 문서를 재활용할 수 있었고, 구성원 각자 작업 후 한 명이 취합해 최종본을 만드는 문서 취합 문화도 사라졌다. 건설 프로젝트 수행 시 국내외 고객사, 협력업체 등 외부 파트너와도 문서 중심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SK건설은 윈도10(Windows 10) 기반 파일 암호화 솔루션인 MIP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SK건설은 업계 특성상 설계 프로젝트에 파트너사 및 발주처와 많게는 수백만 개의 파일을 주고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문서를 실시간으로 암호화하는 문서보안(DRM) 솔루션을 사용해 보안을 유지했지만, 같은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과 협업할 경우 문서의 암호를 해제해야 하는 등 문서 호환성과 업무 연속성 면에서 생산성 저하를 경험해야 했다.

이를 위해 보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MIP를 채택했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MIP는 회사 자산에 접근 가능한 소프트웨어나 웹서비스를 세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등록된 회사 소프트웨어나 웹서비스에서는 업무 파일 접근이 자유롭지만, 등록되지 않았을 경우 회사 문서 접근을 차단한다.

SK건설 IM&T 그룹 이종화 그룹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운영 체제 도입으로 업무 생산성과 문서 재활용성을 함께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워크플레이스 오성미 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365는 유연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 문서와 같은 중요 정보에 대한 보안까지 보장한다”며 “비대면, 원격근무 등 뉴노멀 시대 달라진 업무환경은 보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며, 고객의 안전한 업무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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