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빅데이터 분석 및 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이 대용량 데이터 처리기술을 활용한 영상 데이터 AI 분석 서비스인 X-아이바(X-AIVA: Xiilab Artificial Intelligence Video Analytics)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씨이랩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AI 허브) 일환으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에 대한 AI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해 내놓게 됐다.
씨이랩은 그동안 구축형으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자체 GPU 플랫폼을 이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중소 기업 및 소상공인들로까지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X-아이바는 단순한 영상 분석이 아니라 데이터 중심의 영상 분석 서비스를 표방한다. 씨이랩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산처리 기술과 GPU 기반 병렬 데이터 분석 환경이 적용돼 기존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 대비 11배 이상 빠른 속도로 영상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1000여대 카메라에서 수집되는 영상 데이터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별도 센서 없이도 물체 이동경로 추적 및 예측이 가능하다. 다각도 인지를 통해 같은 물체를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오작동도 막을 수 있다.
별도 하드웨어 구축 없이 소프트웨어 플랫폼만 도입하고도 기존 내부 인트라넷과 CCTV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와 분석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X-아이바’는 2020년 하반기 공군 스마트관제탑 분야에 이미 적용됐다. 이를 기반으로 씨이랩은 금융 및 유통 업체들 지점 고객 분석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용현 씨이랩 전략사업본부장은 “CCTV와 미디어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에서 생성되는 영상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면서 "소상공인들은 씨이랩 자체 GPU 플랫폼을 이용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X-아이바는 지점들과 고객 실시간 정보를 관리하므로 여러 지점들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본사 또는 본부 단위에서 종합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