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표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7일 늦은 오후 1만70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18일 오전 6시 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전일 대비 5.57% 상승한 1만750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전일 대비 4.85% 올라 1910만원을 넘겼다.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25% 이상 가격이 올랐고 가상자산 시장점유율은 65%를 넘었다. 전반적인 가상자산 상승세를 홀로 견인하는 모양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연일 이어지는 비트코인 고공 행진으로 연내 2만달러 고지 탈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하반기, 마이크로스트래트지, 스퀘어의 비트코인 거래 시장 진출, 페이팔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출시 등 시장 호재가 겹치는 상황에서 미국 대선 이후 경기 부양책 기대 등 호재가 겹치는 점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화이자, 모더나 등 제약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도 시장 방향성을 긍정하는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의 가이 힐쉬 이사는 "주요 키워드 확산도를 살펴보면 최근 상승세가 2017년 말 가상자산 호황기에 비할 바는 아니다"면서 "호재가 반복되고 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이 3년 전보다 성숙해졌다. 시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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