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사진: 픽사베이]
이더리움(ETH)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한동안 잠잠하던 이더리움 2.0 개발 최근 소식이 나왔다. 2.0 개발 목표는 오는 12월 초로 목표로 하고 있으나 완전한 이더리움 2.0 전환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기술업체 스테이크(Staked)의 팀 오길비 최고경영자(CEO)가 이더리움 2.0 개발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12월 1일, 이더리움 2.0 개발이 0단계(Phase 0)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0단계에선 이더리움의 핵심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2.0 1단계(Phase 1)에 들어가야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한 이더리움 이체와 샤딩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단계(Phase 2)에 이르러서야 완전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구현되며, 현재 이더리움 1.0 수준의 활용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오길비 CEO는 개발 일정에 대해 "1단계까지는 내년 하반기, 2단계까지는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기술적 난이도뿐만 아니라 낮은 수익성도 이더리움 2.0 개발을 지연시키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2.0 개발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시인한 발언이다. 팀 오길비 CEO는 그러나 "수많은 버그를 제거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등 개발 작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다만 완성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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