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의 무게 중심이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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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빅3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성장률만 놓고보면 1위 AWS는 전년대비 29%, 마이소프트 애저는 48%, 구글 클라우드는 45% 성장했다. 지난 분기의 경우 AWS는 29%, 애저는 47%, 구글은 43% 성장했다. 클라우드 시장의 판이 커지면서 지난해보다는 상대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AWS 3분기 매출은 116억달러, 영업이익은 35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와 영업이익 측면에서 아직은 한참 앞서 있다.

3분기 아마존 전체 매출은 961억5000만달러, 순이익은 63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37%, 순이익은 전년대비 3배 가량 늘었다. 순이익과 매출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아마존의 호실적은 연례 대표 쇼핑 이벤트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가 없었던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는 10월 이후로 연기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트의 경우 9월로 끝난2021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372억달러, 순이익은 139억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 전망을 뛰어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까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사업 부문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성장율 수치만 내놓고 있다. 지난 분기 애저 매출은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2분기 성장률은 47%였다. 애저를 포함한 각종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116억달러에서 올해는 152억달러 규모로 늘었다.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만 포함된 AWS와 일대일로 비교하기는 힘든 수치다.

구글은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대비 45% 성장한 34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43%와 비교해 성장율이 다소 올랐다.

3분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전체 매출은 462억달러 규모였다. 클라우드, 광고, 유튜브 및 구글 플레이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루스 포랫 알파벳 CFO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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