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컨소시엄이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됐다. [사진:NH농협은행]](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010/251460_215971_310.jpg)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55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6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농협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4.1% 증가한 2조403억원이다. 1~3분기 이자이익은 5조96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와 같은 1.67%로 집계됐다. 다만 이자부 자산이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이 증가해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늘었다는게 농협금융측 설명이다.
자산 건정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 말 0.45%로 전년 말 대비 0.18%p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2.51%로 전년 말보다 34.64%p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1.2% 증가한 474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1155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이 1460억원(3.8%) 증가했으나,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114억원 증가한 탓이다.
비은행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50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농협생명 643억원, 농협손해보험 492억원, 농협캐피탈 448억원, NH자산운용 159억원, NH저축은행 1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농협금융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농업·농촌 지원 역량 강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체질 개선 과제를 중점 관리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