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전동 킥보드 공유 플랫폼 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는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빔 부스터 프로그램(Beam Booster Program)'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장 앞 유휴공간을 빔 전동 킥보드 주차를 위한 추천 주차구역으로 지정한 소상공인에게 빔 모바일 앱 내에 해당 매장의 홍보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빔 이용자들이 해당 매장 앞 추천 주차구역에 빔 킥보드를 주차할 경우 킥보드 이용 종료 화면에 매장 광고가 송출되며 빔 이용자에게는 포인트, 프로모션 코드 등 혜택이 각 지역별로 주어진다.
이밖에 파트너 소상공인에게는 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한 추가 홍보 지원, 광고 분석 지원을 비롯해 부스터 파트너 스티커, 텀블러, 헬멧, 첫 주행 무료 프로모션 코드 등이 담긴 빔 부스터 파트너 키트를 함께 제공한다.
빔 부스터 프로그램은 호주 등 다른 국가에서도 실행 중이다. 회사는 "현재 국내 이용자들이 추천 주차구역 내 주차하는 비율이 서울 지역 약 20%, 대구 지역은 80%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빔모빌리티는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 파트너사 사례도 소개했다. 프리론칭(pre-launching) 프로그램을 통해 빔 부스터 파트너로 선정된 전성혁 커피눔(Coffee Nuum) 대표는 "대구시 빔 이용자들은 젊은 층인 데다가 대부분 지정된 주차 구역을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빔 모알 앱은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빔 부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10% 메뉴 할인 같은 자체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일일 방문자가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빔 부스터 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전용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도박, 사행성게임 등 일부 업종은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