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모습 [사진: 홍성국 의원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금융사 종합검사를 자제하는 가운데 상반기 부문검사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이 2020년 상반기 총 198회의 부문검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2019년 부문검사는 977건, 2018년에는 753건이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부문검사가 작년, 재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 것이다. 종합감사는 2019년 15건, 2018년에는 10건이 있었는데 2020년 상반기에는 0건이었다.

홍 의원은 부문검사가 크게 줄어든 것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검사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 간 평균 599회 실시됐던 현장검사는 올해 상반기 중 단 44회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홍성국 의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초저금리로 인해 금융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국면에서 시장의 근간인 금융감독 업무는 상시 존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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