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11월 차세대 비디오 게임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X 출시를 앞두고 유명 게임 퍼블리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를 인수하는 공격적인 카드를 뽑아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베다스다 모회사인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데스다는 엘더스크롤(The Elder Scrolls), 폴아웃앤둠(Fallout and Doom) 등 유명 게임 시리즈를 보유한 게임 퍼블리셔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엑스박스 사업을 총괄하는 필 스펜서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베데스다는 다양한 창조적인 경험을 구현하는데 열정적이다. 새로운 게임 프렌차이즈를 탐색하고 과감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말한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게임 산업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베데스다 간판 게임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엘더스크롤은 전세계적으로 최소 6000만개 이상 판매됐고 폴아웃 시리즈는 3500만개 이상 팔렸다. 베데스다 게임은 현재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공되고 있다.

앞으로는 엑스박스와 PC 외에  다른 플랫폼들에서도 제공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필 스펜서의 발언을 인용해 다른 회사 콘솔들에선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데스다 게임이 소니 차세대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5에 올라간다고 해도, X박스 게임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에서 베데스다 간판 게임을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들 게임 팬들에게는 매력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영국의 가디언은 전했다.

엑스박스 시리즈 X와 플레이스테이션5 콘솔은 모두 올해 11월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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