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신한은행이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에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핀테크 업체의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내게 맞는 대출 찾기는 토스 앱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해 여러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선정된 뒤 같은해 8월 출시됐다. 현재 이 서비스에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신한은행 등 1금융권 10곳, 2금융권 15곳이 입점한 상태다.
서비스 사용량도 급증세다. 토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출시 첫달 누적 대출 신청건수 약 17만건, 누적 승인금액 6680억원, 누적 대출 실행금액 65억원을 기록했던 이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인 올 9월 각각 2300만 건 이상, 193조원 이상,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금융권 대출 상품에 대한 사용량도 큰 폭 늘어났다. 이달 기준 1금융권 입점사 10곳에 대한 누적 대출 신청 건수는 1200만건 이상, 누적 승인금액 88조원 이상, 누적 대출 실행금액은 54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는 는 참여 금융기관을 대폭 확대해 나가며 출시 1년여 만에 1, 2금융권 전체를 아우르는 대출 비교 서비스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금융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전세자금 대출, 대환대출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대출의 다양한 맥락을 포괄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