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KISA)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이 겪을 수 있는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일환으로 어르신 대상 모바일 전자고지 이용 교육을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각종 고지서 및 안내문을 수신자 본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경우 활용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KISA는 설명했다.
교육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문용식)과 협력해 추진하는 디지털 종합역량 교육프로그램인 ‘어르신, 디지털에 반하다’를 통해 실시한다. KISA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카카오페이, KT, 네이버)의 플랫폼별 모바일 전자고지 이용 방법을 비롯해 스미싱 예방 등 정보 보호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자택에 PC를 보유한 만 5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진행된다. 오는 9월에는 대전, 10월에는 광주에서 현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KISA는 정부 혁신 과제 중 하나인 페이퍼리스 촉진을 위해 공공·민간 분야의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확산과 관련한 시범사업 및 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기준 행정·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 100여 곳이 각종 고지·안내문을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해 모바일 전자고지로 발송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비대면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서비스의 안전성이 보장된 디지털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보보호와 편리한 활용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보보호 강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소외받는 국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