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이찬호 기자]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EC코퍼레이션이 코로나 19 진단키트 개발 업체인 '솔젠트'와 '수젠택'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C코퍼레이션은 두 회사 진단키트를 해외 국가들에 공급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진진키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솔젠트는 20년차 기업으로 과거 지카바이러스, 사스, 메르스 사태 때에도 진단키트를 개발, 해외에 수출했다.
백두원 EC코퍼레이션 대표는 "솔젠트는 PCR 즉, 표적 핵산을 증폭해 검사하는 방식에서 세계 최고의 회사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공급 요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수젠택 제품에 대해서는 "피를 통한 테스트로 5~10분이면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95%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며 "빠른 진단 성능을 인정 받아 약 50개국에서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에 따르면 EC코퍼레이션을 통해 솔젠트와 수젠택 제품이 공급되는 국가들은 30개 수준이다. 백 대표는 "실제 해외 바이어들이나 유저들에게서 느끼는 K방역에 대한 기대치는 엄청나다"면서 "진단키트는 물론 마스크, 손세정제에서부터 방호복, 진단 게이트 등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산업이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되긴 했지만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클러스터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실제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C코퍼레이션 백두원 대표는 청와대 선임 행정관 출신으로 전염병이나 방역과는 인연이 없어 보인다. 백 대표는 "좀 특이한 케이스지만 청와대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생겼고 그 인연이 지금의 사업에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국내외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 학교 폭력 피해 어린이들이나 소년소녀 가장, 빈곤가정 아동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EC코퍼레이션 수익 일부도 해당 아동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백 대표가 EC코퍼레이션으로 사업을 시작한지는 이제 5년차다. 백 대표는 "코로나 19 확산 상황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왔지만 역현상으로 우리 회사에는 큰 기회가 왔다"며 "이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환원이 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대한민국이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면서 "인류의 재앙일 수도 있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잘 극복해나갔으면 한다"며 응원의 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