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앱에 적용된 스마트어라운드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 인공지능(AI) 장소 추천 서비스 스마트어라운드가 지난 7월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 탑재된 뒤 일 평균 사용자 85만명에게 골목상점 3만곳을 추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어라운드는 인공지능(AI)이 사용자 개인의 컨텍스트(위치, 시간대, 성/연령 등)에 맞춰 맛집, 카페 등 다양한 가볼만한 곳들을 알아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기존에 월 400만명 이상이 쓰는 네이버 그린닷에서만 제공됐는데 지난달부터는 월 14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제공된 바 있다.

회사는 "스마트어라운드에 재방문하는 비율은 30% 이상이며 내주변 추천 기능이 출시된 후 1인당 페이지뷰 및 체류시간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지도앱의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골목 상점을 발견하고 위치를 파악한 후 방문하는 사용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발간된 'D-커머스 리포트 2019'에 따르면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사용자가 골목상점을 발견하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확률이 기존의 키워드검색 대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골목상점을 발견한 사용자의 검색 전환율(전화, 길찾기, 저장)은 키워드 검색에 비해 23.2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지도가 높은 상점과 인지도가 낮은 상점의 클릭 수 차이는 키워드 검색에서 14배까지 벌어지는 반면 스마트어라운드에서는 3.6배로 격차가 줄었다. 

이에 회사 측은 "스마트어라운드가 상점 인지도에 관계없이 다양한 골목상점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접점으로 활용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를 이끄는 최지훈 책임리더는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는 AI 기술을 이용해 소상공인과 사용자 사이의 접점을 넓히고 온라인 예약, 길찾기, 전화 등을 통해 실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이용자 생활권 중심으로 화장품, 패션/잡화 등 보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오프라인 골목 상점과 사용자 접점을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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