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시장조사기업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가 전체 시장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는 2분기 1430만대의 아이패드를 시장에 출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70만대에 비해 34% 늘어난 출하량이다. 시장점유율은 33%로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에 등장한 태블릿 3대 중 1대는 아이패드인 셈이다.

삼성 갤럭시탭 출하량은 2분기 동안 690만대로 조사됐다. 전년동기 490만대보다 40% 늘어난 수량이다. 시장점유율은 15.9%로 지난해보다 4% 이상 상승했다.

2020년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시장점유율 [자료: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
2020년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시장점유율 [자료: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

중국 화웨이는 2분기 동안 490만대의 태블릿 제품을 출하했다. 전년동기 340만대보다 45% 늘어났다. 2분기 시장점유율은 11.3%를 차지했다. 그 외 레노보와 아마존 역시 출하량과 점유율이 늘었다.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 3690만대에서 올 2분기 4330만대로 17%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전체 태블릿 시장은 2분기에도 큰 성장폭을 보였다.

릭 스미스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 이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격수업, 재택근무 영향으로 업무용 및 학습용 태블릿 PC 수요가 2분기 출하량에 반영됐다"면서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 삼성 등 브랜드 제품 인지도가 올라간 반면, 중국산 중소기업 제품의 비중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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