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숙박 예약 플랫폼인 트라발라닷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트라발라닷컴 이용자는 전 세계 60만개 이상인 아고다 호텔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용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아바토큰(AVA) 등 30여개 가상자산으로 결제해 숙박을 예약할 수 있다.

트라발라닷컴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온라인 호텔 여행 사이트 익스피디아(Expedia)와도 비슷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지역 봉쇄 조치로 올해 봄 예약 급감과 매출 급락을 겪은 트라발라닷컴이 여러 시도를 통해 반등 기회를 도모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데미안 피르쉬(Damien Pfirsch) 아고다 전략파트너십 부사장은 "아고다의 기술적 전문 지식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파트너들이 보다 원활하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전세계 B2B 및 숙박 공급업체들과의 파트너십으로 트라발라닷컴 이용자가 아고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