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지난 한 주간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는 온통 비트코인 상승세로 들떠있었다. 지난 7월 27일 1만달러 벽을 돌파한 비트코인 거래가는 8월 2일 무렵 잠깐 1만20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1만1000달러대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27일 시그넘캐피탈의 존 판 길리난 파트너는 "디파이 영향으로 이더리움에 쏠렸던 물량이 비트코인 시장에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듯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 신문은 28일 비트코인 상승세가 미·중 간의 대립 양상에 따른 외환시장의 불안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도했다. 실제 금뿐만 아니라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안전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긍정적인 흐름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때문에 미·중 간의 마찰이 심화할 수록 비트코인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따라 이더리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30일 이더리움 탄생 5주년을 맞았다. 최근 이더리움 2.0 개발이 가속되고 있어 이더리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 더불어, 이더리움의 대항마를 자처하는 카르다노 약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30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주목을 끌었다. 개정안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가 자금세탁방지 관련 업무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감독 및 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주는 비트코인이 불을 지핀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가 꾸준히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2000달러 선에서 일시 조정을 받은 모양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7월 들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이 적잖이 늘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가상자산 투자 여름 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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