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개발을 주도하는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개발을 주도하는 찰스 호스킨슨.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이더리움 대항마를 목표로 내건 카르다노 블록체인 플랫폼이 5년여의 개발  끝에 탈중앙화 네트워크 기반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카르다노 블록체인은 개발사만 노드로 참여하는 중앙화된 구조로 운영돼왔는데 29일(현지시간)부터 탈중앙화 구조를 지원하는 쉘리 버전으로 전환됐다.

카르다노 블록체인 개발사인 IOHK의 찰스 호스킨슨 CEO는 "5년 이상 신중하게 카르다노를 개발해왔다"면서 "앞으로 1년 안에 수백개 디지털 자산들이 카르다노에서 돌아갈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쉘리는 보다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가능케 하면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시켜줄 것이란게 그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PoS 진검승부...'이더리움2.0ㆍ카르다노' 업그레이드 초읽기

쉘리는 지분증명(proof-of-stake, PoS) 기반 합의 메커니즘에 기반하고 있다. 카르다노에 투입된 PoS는 오로보로스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오로보로스는 수학적인 게임 이론, 암호, 조합론 등을 활용한 기술로 확장성과 보안성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하고 있다.

쉘리로 전환되면서 스테이킹(Staking: 위임) 풀들은 카르다노 네이티브 토큰인 에이다(ADA) 보유자들을 상대로 스케이킹 풀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에이다 보유자들은 스테이킹 풀에 자신들의  토큰을 위임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카르다노 블록체인을 정확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IOHK는 설명했다.

IOHK는 셀리에 이어 올해말 프로젝트 카탈리스트도 선보인다. 카탈리스트는 에이다 보유자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개선, 네트워크를 둘러싼 장기적인 미래 등 카르다노의 방향에 투표를 할 수 있는 거버넌스 모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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