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 기자 간담회 현장 [사진 : LG유플러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007/243209_211757_87.jpg)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유플러스가 온라인 채널을 통한 휴대폰 가입자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재 온라인 가입자 비중은 10% 수준인데 2~3년 안에 두배 이상, 3~5년 안에는 지금의 5배 이상을 온라인으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30일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가입방식과 배송 등 온라인 통신 구매 경험을 바꾸는 새로운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상무)은 “온라인 채널이라는 것 자체가 직영몰 뿐 아니라 온라인 대리점 등 여러 플랫폼이 있다 보니 10%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2~3년 안에 2배는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해외 사례를 보면 유럽은 이미 20~30%가 넘어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MZ세대 가속화와 함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이 많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 유통망 구조조정 차원에서 온라인 채널을 주목해왔다. LG유플러스가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같은 일환이다.
언택트 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을 통해 ▲’유샵 전용 제휴팩’ ▲실시간 라이브 쇼핑 ‘유샵 라이브’ ▲’원스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O2O서비스 전문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배송’ 등을 제공한다. (관련기사/휴대폰 구매부터 개통·고객 혜택까지...LGU+ 언택트 채널 혁신)
LG유플러스는 키오스크 도입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 상무는 “키오스크는 점진적으로 도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 9월에 시범매장을 한군데 정도 열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대리점에 업무효율과 상생을 위해 키오스크 놓을 예정이다. 고객 자체도 요즘 워낙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편의 차원에서 은행 ATM기기처럼 우리도 키오스크로 야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체적인 실행은 조금 더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키오스크 도입 확대는 대리점이나 유통점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고객의 수요(니즈)가 분명히 있다며 대리점에게 실적 등 혜택을 주고, 일부 업무를 키오스크가 대체하기 때문에 효율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배송의 경우 현장에 있는 LG유플러스 전문 직원들이 가고 수수료를 대리점에 지급한다. 온라인 채널을 찾은 고객들이 대리점 직원을 통해 서비스를 충분히 받는 형태고, 해당 대리점에 실적을 부여한다”며 “키오스크는 요금수납 등 단순한 처리기능들도 있어, 매장 관계자들은 고객에 보다 많은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을 주축으로 이통사들은 단말 판매와 통신 서비스 가입을 완전 분리하는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적극 검토하기도 했다. 자급제를 통해 유통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뜻이었다. 단말기 완전 자급제가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키오스크 등 비대면 서비스 확대는 자급제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박 상무는 “자급제가 아직 활성화된 건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그런 양상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고객의 니즈가 분명히 있다. 키오스크 자체도 그런 자급제에 대비한 것”이라며 “자급제 폰을 산 후 유심이 없다든지, 유심 교환하고 싶다든지, 키오스크 통해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채널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여러 고객 관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노력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큰틀에서 온라인 비중이 커지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얘기였다. 김 상무는 “내부적으로는 3년, 5년 간의 계획이 있다. 현재 비중보다는 3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은 더 가파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온라인 시장이 불법 보조금이 많이 있는 시장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유샵은 유플러스 공식 온라인 직영몰로 불법보조금에 대한 것은 일체 진행 안 한다.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통신사들간 온라인 불법보조금 규제에 대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샵은 차별화된 구매혜택을 합법 절차에 따라 제공하는 것으로 경쟁력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구매경험 혁신에 있어 그 어떤 직영 사이트보다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는 식으로 전개해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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