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전역에 걸린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구글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 정책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2021년 7월까지 전 세계 10만명이 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기 재택근무 정책을 계속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세계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는 불확실성을 고려해 2021년 7월까지 재택근무 체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사무실 출근 직원 수를 제한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예방하는 직접적인 효과와 함께 온라인 수업을 계속해야 하는 임직원 자녀 교육과 육아 등 현실적인 복지 문제까지 고려한 조치다.
아울러 장기화한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안정되고 성과 면에서 예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재택근무 연장을 결정한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올 3월 초부터 북미 및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했으며, 현재까지 사업장별로 선택적인 재택근무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구글 외에도 애플,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무기한 혹은 기간 내 재택근무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5월 "앞으로 5∼10년 내 전 직원의 50%가 원격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기업 근로 문화를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기업인 쇼피파이는 재택을 포함한 영구적인 원격근무 기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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