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새로운 고압축 저용량 이미지 파일 규격인 AVIF를 구글 크롬 및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주요 웹 브라우저에서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가 지난 5월 출시한 75버전부터 AVIF 파일을 지원한데 이어 구글 크롬도 AVIF 파일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구글은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크롬 85버전부터 AVIF 파일 재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AVIF 지원은 크로미움 브라우저 엔진에 추가되는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비발디, 오페라, 브레이브 등 타 크로미움 기반 웹 브라우저 역시 AVIF 파일을 지원하게 된다. 때문에 현존하는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가 AVIF 이미지 파일을 표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AVIF는 'AV1-based Image Format'의 약어로 더 작고 최적화된 이미지 파일 압축이 가능한 새로운 규격의 이미지 파일 형식이다. 현재 웹상에서 널리 쓰이는 GIF, JPG, PNG를 모두 대체할 수 있다.

무손실 압축과 손실 압축을 모두 지원하며 특허료가 없는 상용 이미지 파일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8년 최초로 AVIF 파일 지원을 결정한 바 있으며, MS 윈도10은 최신 1903버전부터 AVIF 지원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