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라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화상수업 증가로 전 세계 퍼스널컴퓨터(PC) 출하량이 2분기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9일(현지시간)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723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판매 업체별로 보면 HP가 17.7% 증가한 1810만대로 2분기에 가장 괄몰할만한 성과를 보였으며 레노보그룹(1740만대)과 델테크놀로지스(1200만대), 애플(560만대), 에이서 그룹(480만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분기 PC 출하량 증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로 재택근무와 화상수업이 늘면서 PC 수요도 함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코로나19 초기에 벌어진 물류 차질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1분기에는 물류 차질 영향으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PC 출하량이 감소했다.
크롬북을 출하량 집계에서 제외하는 가트너의 분석에 따르면 2분기 PC 출하량이 6480만대로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 조사에서는 1620만대를 기록한 레노버그룹이 불과 3만2000대 차이로 HP를 제치고 1위를, 델테크놀로지스(1060만대), 애플(440만대), 에이서 그룹(400만대)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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