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사진=신민경 기자
금융결제원. [사진: 신민경 기자]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금융결제원이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보안성을 강화한 새로운 모바일 바이오인증모델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모바일 바이오 인증 모델은 기존 인증 시스템과 비교해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이 강화됐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사 앱 이용자에게 인증 제한 관련 안내 팝업이 뜨게 하는 기능도 새로 추가했다.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애 대응 체계도 마련됐다. 금융결제원은 시스템 장애 시 기관별 인증 절차로 긴급 전환해 정상 로그인 처리를 할 수 있는 세이프모듈을 개발했다. 바이오인증 거래량 폭증 시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내부 설비를 증설하고 네트워크 통신망을 확충해 시스템 성능도 강화했다. 모니터링 기능도 개선해 금융서비스 이용고객의 실시간 바이오인증 추이를 분석하고 선제 조치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금융결제원은 인앱과 이용기관 맞춤형 인증 서비스(라이트모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금융사는 자사 앱 안에 바이오인증 기능을 적용할 수 있고 자율적으로 인증오류 허용횟수와 유효기간 등 인증정책을 설정할 수 있다는게 금융결제원 설명이다.

금융결제원은 이번 새 인증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바이오인증을 본인확인 등 여러 영역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등 다양한 이용기관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에 혁신을 더해 안전한 인증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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