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박광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구성이 완료됐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방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과방위원은 20명으로 전 20대 국회보다 1명 줄었다. 과방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명, 미래통합당 의원은 7명, 무소속 의원은 1명이다. 

29일 국회는 본 회의를 열고 정무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은 통합당은 불참, 정의당은 상임위원장 선출 투표 거부 속에서 진행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법사위원장, 기재위원장, 외통위원장, 국방위원장, 산자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을 선출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뽑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과의 협상 결렬로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과방위원장으로는 3선의 박광온 의원이 맡게됐다. 1984년 MBC에 입사해 정치전문기자, 도쿄특파원 등을 지냈고, 뉴스데스크와 100분 토론 등 간판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방송정책에 반대에 보도국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MBC를 떠나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5년 당시 문재인 대표 비서실장과 당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을 역임했다.

주요 현안과 관련해 당청 간 조율사 역할을 해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경기 수원정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20대와 21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 내리 당선됐다.

위원장인 박광온 의원 외에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는 김상희, 변재일, 우상호, 윤영찬, 이용빈, 전혜숙, 정필모, 조승래, 조정식, 한준호, 홍정민 의원 등이 있다. 

이중 변재일 의원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인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전반기, 하반기 모두 과방위에서 활동했다. 이번 21대 국회 전반기에서도 과방위에서 일하게 됐다. 

이날 공석이었던 과방위 미래통합당 의원들도 배정됐다. 박성중, 김상훈, 김은혜, 박대출, 이영, 조명희, 허은아 의원 등이 있다. 박대출 의원 역시 20대 전, 후반기 과방위에서 소속돼 있었으며 전반기에는 여당 간사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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