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좌)과 이오테크닉스 직원(우)이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반도체 레이저 설비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006/238958_209653_2955.jpg)
삼성전자는 25일 이러한 중소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면서 산학·친환경 상생활동을 통해 국내 반도체산업 전분야에 대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K칩(chip)'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재용 부회장이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발표한 생태계 강화 방안의 일환이면서 이 부회장이 최근 잇달아 강조하고 있는 '동행(同行)' 비전과도 맥이 닿아 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의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생 협력'을 필수로 여기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업계는 물론 대학, 지역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생산 관련 설비부품에 대한 공동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원익IPS, 테스, 유진테크, PSK 등 국내 주요 설비 협력사, 2·3차 부품 협력사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앞으로 설비사가 필요한 부품을 선정하면 삼성전자와 설비사·부품사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기흥캠퍼스 주차타워에 설치된 총 3천600장, 1천5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 [삼성전자 제공]](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006/238958_209654_3055.jpg)
삼성전자는 설비부품의 개발과 양산에 대한 평가를 지원함과 동시에 중소 설비·부품사를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와 품질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설팅도 제공한다. 삼성측은 이 컨설팅을 통해 국내 반도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에 지원을 요청한 24개 협력사에 대해서는 개발, 제조, 품질, 환경안전, 인사, 기획·경영, 영업·마케팅, 정보보호, 구매 등 총 9개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인 경영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지원 정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정부와 삼성전자, 반도체 업계가 1000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상생 펀드'를 조성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유망한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 업체를 발굴하고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구환경 보호 차원의 상생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기흥캠퍼스 주차타워에 15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 중이며 오는 7월부터 기흥 일부 사무공간의 전력을 대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삼성 갤럭시폴드2 렌더링 이미지 잇따라 공개…폴더블폰 대중화 기대
- 소비자 선택권 사라진 삼성 스마트폰...갤노트20·갤폴드2 등 5G만 지원
- 드론·AI로 5G 네트워크 성능 관리...삼성전자 솔루션 공개
- 삼성전자 컴퓨터, 미국서 신뢰도 4위…1위는 마이크로소프트
- 삼성전자 주도 HDR10+ 참여 회원사 100개 돌파
- 삼성전자, 캐나다 이통사 '텔러스'에 5G 통신장비 공급
- 삼성전자, 혈압 측정하는 '모니터 앱' 출시
- 삼성전자, 중소 반도체 설계 지원 플랫폼 제공
- 백엔드 넘어 프론트엔드도 조준...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시각화 업체 리대시 인수
- 삼성, 올해 차세대 기술 석·박사급 인재 1000명 채용…역대 최대
- 삼성, 미 IPT와 "스마트폰 안면인식 특허 분쟁 합의"
- 삼성전자, 협성회 출범 40년..."자금·기술·인력 중점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