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찬호 기자] 구리이온 마스크로 관심을 끌었던 벤처기업 메디파이버가 구리이온섬유(이하 CAZ)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에어컨용 필터를 개발했다.

오는 6월초 부터 국내 시판 예정인 이 CAZ 에어컨용 필터는 구리이온이 섬유 표면에 이온 결합돼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 버스터 필터는 기존 필터와 달리 에어컨의 흡기부 판넬위에 누구나 간단히 부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구리이온섬유를 활용한 에어컨용 필터 [사진 = 메디파이버]
구리이온섬유를 활용한 에어컨용 필터 [사진=메디파이버]

바이러스 비말이 에어컨을 통해 실내에 확산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이같은 사실이 학부모들에게 알려지면서 에어컨의 사용을 자제해야 된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식당, 매장, 사무실, 학교, 교회, 병원, 공장, 마트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쉽게 적용이 가능해 비말감염의 우려가 최고치에 이른 여름철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다중이용시설의 에어컨에 간편하게 적용 가능한 구리이온섬유 필터 [사진=메디파이버]
다중이용시설의 에어컨에 간편하게 적용 가능한 구리이온섬유 필터 [사진=메디파이버]

우중구 메디파이버 대표는 "본격적인 에어컨 가동 시즌이 오기 전에 생산량을 확대, 전국의 공공시설이 바이러스 세이프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파이버는 지하철, 버스, 항공기 및 빌딩용 대형 공조시스템에 맞는 바이러스 버스터 필터도 맞춤 설계해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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