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사 고객센터(콜센터)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통신사 고객센터는 밀접접촉 근무로 인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곳 중 하나다. 

방통위는 10일 통신사 고객센터에 대해 방역소독 및 상담사들의 근무현황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방역상황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선데 이어 11일 오전 각 통신사 고객센터 본부장들과 함께 각사 고객센터의 방역 현황 등을 논의했다. 또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집단 감염 상황을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한상혁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통신사는 각 고객센터에 대해 철저한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상담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와 유사한 상황을 대비해 상담사들의 재택근무 시스템 도입 및 확대방안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통신사 고객센터 상담사들은 약 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백연식 기자
사진=백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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