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 약세에 3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하며 2660선을 반납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1포인트(-0.77%) 하락한 2659.84에 거래를 마쳤다.
전 주말 기술주 중심 해외 주식 급락 등 영향으로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일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일 증시 급락 등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도세 출회하며 3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의료정밀(-4.1%), 증권(-2.8%), 운수장비(-1.3%), 철강금속(-1.3%)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자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7억원, 1123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852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3.08%), LG에너지솔루션(-0.50%),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현대차(-3.75%), 삼성전자우(-0.95%), 기아(-1.71%), 셀트리온(-0.44%), 포스코홀딩스(-1.69%), 삼성물산(-0.06%)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31%) 상승한 875.93에 마감하며 2일 연속 올랐다. 전 주말 나스닥 하락 등 영향으로 코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 매수세 유입에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업종은 화학(4.0%), 오락문화(3.5%), 디지털컨텐츠(3.3%)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2억원, 940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1846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81%), 에코프로(-1.02%), 알테오젠(-5.66%), HPSP(-1.64%), 셀트리온제약(-1.76%), 신성델타테크(-0.95%)는 하락했다. HLB(2.65%), 엔켐(17.41%), 리노공업(12.53%), 레인보우로보틱스(0.81%)는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 하락에 반도체 업종이 약세 보이며 하락했다. 엔터, 게임, 바이오, 화장품, 조선, 원전 등 저주가순자산비율(PBR)과 반도체에 눌려 소외됐던 성장 테마주가 반등했다. 연착률 가능성 지지한 고용 지표 영향에 시장 금리 하락하며 위험 자산 선호가 유효하다. 12일(미국 2월 CPI), 14일(2월 PPI, 소매판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3월 FOMC 점도표에 반영될 금리 및 수급 영향 미칠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은 반도체 업종 차익실현에도 엔터 등 소외 업종과 바이오주 강세가 하단을 지지했다. 바이오 업종은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했다. 알테오젠은 차익실현에 하락한 반면 HLB 그룹주 FDA 승인 기대감에 상승했다. 4대 엔터사 신인 그룹 데뷔 및 그룹 컴백 기대감에 따른 엔터 업종과 위메이드 등 게임사 신작 기대감에 게임주가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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