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가  자전거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시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이후 2만9000달러 선으로 하락하며 3만달러를 반납했다. 이에 알트코인도 급락하고 있다. 

25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1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2.88% 하락한 373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2.53% 감소한 37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55%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42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1.94% 하락한 236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5% 오른 1278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위 유에스디코인, 8위 도지코인을 제외한 4위 리플, 5위 바이낸스코인, 7위 카르다노(에이다), 9위 솔라나, 10위 트론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2.57% 하락한 1497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21% 감소한 48.4%,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7.4%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이후 비트코인은 2.5% 이상 하락했다. 리플과 솔라나 역시 6% 이상 하락하며 알트코인 하락을 주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오 바이낸스 CEO가 지난 2019년 설립한 바이낸스 US에서 7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자전거래를 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자전거래란 자체적으로 혹은 제휴사와 함께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거래를 말한다. 

지난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를 상대로 증권법을 위반하고 창펑자오가 시그마체인을 이용해 거래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은 지난 1936년 자전거래를 금지한 바 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회사와 창펑자오 모두 자전거래에 가담하거나 이를 허용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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