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 르노코리아]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GM 한국사업장 중견 자동차 3사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발표됐다. 르노코리아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 KG모빌리티와 GM 한국사업장이 나란히 증가세를 기록하며 호조를 잇는 모습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수출 5576대, 내수 1721대로 한 달 동안 총 72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9.2%, 전월 대비 51.8% 각각 감소했다.

주로 내수 중심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수출 판매에서는 전년보다 판매가 24% 늘면서 선방했다.

지난달 수출 판매 중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4956대가 팔리며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620대 수출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QM6가 928대, XM3가 640대 팔리며 전체 내수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현재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자동차 전용선 부족, 해상운임 급증에 따라 5월부터 XM3 수출 물량 약 10%를 컨테이너선을 활용해 수출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국내 5758대, 수출 4485대를 포함한 총 1만24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27.9%, 전월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토레스와 티볼리가 각각 전월 대비 18%, 124.1%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구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19.7% 증가 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했다.

수출은 토레스가 벨기에와 헝가리 등 판매가 늘며 직전 월(1432)대에 이어 이달에도 871대가 선적됐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더 뉴 티볼리 등 제품 개선 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7.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며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및 판매 전략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제너럴모터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제너럴모터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총 4만983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86.7%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24.5%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0.7% 증가한 총 4만4672대를 기록해 15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뷰익 엔비스타 포함),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가 각각 2만대 이상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515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GM은 한국에서 수익성 있는 견실한 비즈니스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의 높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GM의 기업 브랜드는 물론,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들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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