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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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사인 로지소프트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카카오모빌리티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티맵에서 대리운전을 부를 수 있는 '티맵대리'를 선보였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2016년 5월 '카카오 T 대리'를 처음 선보였다.

이번 중개 프로그램사 인수를 통해 티맵모빌리티는 '티맵대리' 서비스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도 중개 프로그램사인 콜마너를 인수한 바 있다. 중개 프로그램사만 놓고 보면 콜마너는 로지소프트에 이은 2위 사업자다.

전체 시장에서 유선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로 추산된다. 대리운전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기 전까진 카카오·티맵모빌리티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는 기존 유선콜 업체를 인수하는 등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었지만 권고를 받은 만큼 3년간 이같은 확장은 제한된다. 

이에 두 곳 모두 자사 플랫폼 중심으로 대리운전 사업을 펼쳐나가야 한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회동을 가졌다. 지난 27일 카카오 사측과 노조(크루 유니언)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사측에선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과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번 만남은 노사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교환하는 수준의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추가 회동 등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 등에선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카카오가 가진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 위해 물밑 협상을 벌여왔단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 유니언)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카카오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 운동을 시작하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배터리 부족과 중국 항만 문제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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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이 새 원통형 배터리 규격인 4680 배터리 생산에 어려움이 있고 기존 2170 배터리도 중국 항만 물류 차질로 인해 생산 설비가 묶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는 빠르게 해결되겠지만 많은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대해 "매우, 매우 힘들었다"며 "이번 봉쇄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뿐 아니라 중국제 차량 부품을 일부 사용하는 캘리포니아 공장의 차량 생산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카셰어링(차량 공유) 기업 쏘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8일과 9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쏘카는 차량 대여를 비롯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쏘카존(오프라인 거점) 4200곳 이상에서 차량 1만8000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추산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인수합병(M&A) 및 투자, 신규 서비스 출시, 기술역량 확보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기존 7개에서 14개로 확대된다.

새롭게 시범운행지구로 추가된 곳은 강남, 청계천, 시흥, 강릉, 원주, 군산, 순천 등 7곳이다. 교통이 혼잡한 도심지역(강남·청계천), 여행수요가 많은 관광도시(강릉·순천·군산), 대중교통이 열악한 신도시(시흥·원주) 등이다.

신규 추가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별 도입 서비스 및 범위. [사진: 국토교통부]
신규 추가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별 도입 서비스 및 범위. [사진: 국토교통부]

기존 7개 지구 가운데 세종과 대구 등 6개 지구에서 7개 기업이 한정 운수 면허를 받아 실증 서비스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했다. 경기 판교에서는 올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 상암 등에서도 서비스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어디서나 자율주행 실증이 가능하도록 '네거티브'(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운영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KT가 경기도 안양시 시내버스 기업 삼영·보영운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사업과 관련해 협력한다.

3사는 심야·새벽 시간대나 대중교통 사각지역에 자율주행 셔틀을 공급하고 언제, 어디서든 이동성을 보장하는 스마트 교통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미래 자율주행 서비스와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론 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사업 시나리오 설계 및 운영기술 컨설팅, 자율주행 버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기술 컨설팅, 자율주행 노선버스 설계 자문 및 위탁 운영을 위한 교육 이수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3년간 여름 인기 휴가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을왕리 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티맵모빌리티는 2019~2021년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티맵(TMAP) 목적지 설정 건수를 기반으로 이같이 분석했다.

이 기간 티맵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휴가지는 해수욕장이었다. 을왕리 해수욕장(11만6500건)과 대천해수욕장(11만5891건), 경포해변(11만4219건) 순으로 목적지 설정이 많았다. 해운대와 동막해수욕장도 인기 해수욕장으로 분류됐다.

실·내외 워터파크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이 뚜렷했다. 2019년 기준 비발디파크오션월드와 캐리비안베이 목적지 설정 수는 각각 4만963건, 2만501건이었는데 지난해엔 1만4105건, 6269건으로 65% 이상 줄었다.

'호캉스(호텔과 바캉스를 합친 말로, 호텔에서 휴가를 보냄)족'은 코로나19 전후 변화가 거의 없었다. 호텔 카테고리에선 그랜드워커힐 서울이 3만9875건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신라호텔 서울(3만7849건)과 파라다이스시티호텔(3만5872건)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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