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 쌍용자동차]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쌍용차 최종 인수 예정자로 KG컨소시엄이 선정됐다. KG그룹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6월 28일 쌍용차 최종 인수 예정자로 매각공고 전 인수 예정자였던 KG컨소시엄을 선정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와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쌍용차는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에 따라 7월말 전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채권자와 주주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열 것으로 예상된다.

KG그룹이 사실상 새 주인으로 결정되면서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쌍용차가 불안정한 재무구조와 더딘 기술 향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인수 이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핵심 과제다.

쌍용차는 전동화 전환이 더디단 평가도 듣고 있는 만큼 전동화 역량 강화가 핵심 과제 1순위로 꼽힌다. 전동화 전환을 위해선 수천억 원에서 조 단위 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 자금력은 갖췄으나 자동차 사업 경험이 없는 KG그룹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가 주목되는 이유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전기차 중심 수출 전략을 짜고 있는 현대차 구상에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노사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특히 생산직 노동자 추가 일감 확보를 위해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국내에 투자하라고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노조는 지난 6월 2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진행했다. 그러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4일 열린 현대차 노사 교섭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현대차 노동조합(노조)은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했다.

현대차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한다면 생산·차량 인도 연기 등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러-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내부 문제로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발생할 거란 분석이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의 올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1분기와 비교해 18% 감소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4~6월) 차량 25만4695대를 이용자(고객)에게 인도했다. 직전 분기(1분기)인 31만48대와 비교하면 5만5353대 줄었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2분기 인도 실적은 금융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추정치(29만5078대)도 밑돌았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월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전기차를 생산했지만 중국 상하이 공장 폐쇄와 공급망 문제로 차량 인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셧다운' 조치가 해제되면서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을 늘리고 있어 하반기 차량 인도 실적을 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가 올 상반기 전장사업에서 총 8조원 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약 60조원의 13%에 달하는 수준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G 고성능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ZKW,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핵심사업 성장을 통해 연말에는 수주잔고가 6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운전 기사 약 1만5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상담 사업을 지원한다. 대리기사 비용 부담 해소 일환으로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 중 20%에 해당하는 자기부담금을 지원한단 방침이다.

'쉼터 방문 야간 서비스'를 신설해 운영한다. 야간 시간대(오후 5시~오후 8시) 검진을 추가로 마련, 이동식 건강검진 버스가 전국 26개 쉼터를 방문해 대리기사에게 발병 위험이 높은 심혈관계·내분비계·호흡기계·신장계 등 주요 임상검사를 진행한다.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평일 주·야간시간대에 대리기사 건강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직무 스트레스 평가 및 상담, 근골격계·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상담 및 교육 등을 제공한다.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공유 킥보드) 업계가 고전하고 있다. 규제 등으로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아지면서 서비스 자체를 종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협회를 구성해 대관 활동을 강화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공유 킥보드 업계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 개정법 시행으로 이용자는 공유 킥보드를 타려면 면허가 필요하며 헬맷(안전모)도 착용해야 한다.

공유 킥보드 업체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만큼 자체적으로 대관 인력을 보충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그런 만큼 협회를 구성해 한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일환으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를 구성 중이다. 회원사는 10여 곳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불거진 여러 문제들을 해소해가려면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전용 면허가 필요하단 주장 등이 다양하게 나온다. 

법 재개정에 힘을 실으려는 모습도 엿보인다. 지난해 11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안(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은 공유 킥보드 최고 속도를 현행 25km/h에서 20km/h로 낮추고 성인은 헬맷(안전모)을 반드시 착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조항들을 담고 있다. 이 법은 현재 소관위 심사 중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