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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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수도권 심야시간대에 택시를 잡아타기 어려운, 이른바 '택시 대란'이 심화하면서 해법 찾기가 한창이다. 기본요금 인상 등 다양한 방법이 거론된다.

택시 대란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실제 택시를 몰 기사가 부족하다는 점이 꼽힌다. 이에 이들을 다시 업계로 불러들일 해법으로 기본요금을 인상해야 하며 근본적으로는 요금제 개편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박호철 명지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는 "한국과 평균임금 수준이 비슷한 스페인, 이탈리아의 경우 평균 택시 운임, 평균임금 대비 택시 운임은 모두 한국보다 높은 수치"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요금을 현실화하고 심야시간대 기사 근무여건 개선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VCNC(타다)가 기사(드라이버) 앱에 '퇴근콜' 기능을 지난 5월 초 새로 도입해 3개월간 호출(콜) 5400건 이상을 추가 매칭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콜은 기사가 운행을 마치고 퇴근할 때 귀가하는 방향으로 콜을 매칭시켜주는 기능히다. 수도권 심야시간대 택시를 잡아타기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 운행 효율을 높이고 심야 시간 유효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거란 기대다.

VCNC에 따르면 퇴근콜 기능을 통해 추가로 운행한 거리는 약 5만9000km다. 승객을 태우고 건당 10km씩 더 달린 셈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7월 미국 판매량이 나란히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지난 7월 미국 판매량이 12만828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했다. 기아도 지난해 7월보다 10.9% 감소한 6만2449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실적은 줄었지만 성장 동력으로 꼽은 친환경차는 선전을 잇고 있단 강조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친환경차 1만48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30.7% 오른 수치다. 전기차는 126.1% 급증한 4682대를 판매했다. 하이브리드차량도 1만114대가 판매되며 9.7% 상승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일명 'PM 면허법')이 발의됐다. 최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PM 면허법은 운전면허 종류의 하나로 개인형 이동장치(PM) 면허를 신설해 운전면허를 세분화한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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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은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의 일종으로 분류되지만 구조와 작동 방식이 기존 원동기장치자전거와 다름에도 자전거의 통행 방법을 적용하는 등 특수한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동 킥보드로 대표되는 PM 운전에 보다 적합한 사전 교육이 이뤄질 수 있어 올바른 주행 질서 확립과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거란 기대다.

업계에선 투자 유치를 통한 신사업 확장, 타 서비스 인수 등 새 전략 마련에 나서는 모습도 엿보인다. 공유 킥보드 '디어'를 운영하는 디어코퍼레이션이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1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디어코퍼레이션은 전국 120개 지역에서 공유 킥보드 1만5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디어코퍼레이션은 그동안 공유 킥보드 가맹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해 왔다. 이에 올해 내부에 신설된 화물 솔루션 사업부가 SaaS 노하우 등을 활용해 신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공유 서비스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는 구구(GUGU) 킥보드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구구(GUGU) 킥보드는 성남시를 중심으로 공유 킥보드 서비스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구구(GUGU) 킥보드 이용자는 지쿠터 앱을 통해 공유 킥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민·관·연 파트너와 여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라이드플럭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등 5개 기관은 커뮤니티 구성원 생활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 중심 실증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서비스 구간 내에서 이용자가 직접 출·도착지 또는 물품 상하차 지점을 설정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로 운영되며 '카카오 T' 앱 내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한다. 추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구성원 중 사전 등록을 받아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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