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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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노조(크루 유니언)는 카카오를 향해 사모펀드로의 매각 협상을 중단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승욱 화섬노조 카카오지회장(크루 유니언)은 지난 11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기자회견에서 "카카오는 매각 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모빌리티 이해 당사자들과 대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앞서 투자은행(IB) 등 업계에선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카카오가 가진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약 40%를 인수하기 위해 물밑 협상을 벌여왔단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어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6일 사내공지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을 10%대로 매각하고 2대 주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돌았던 매각설처럼 지분 상당 부분을 매각하는 구조는 검토한 적 없단 것이다.

하지만 노조는 회사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지분 인수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인 주체로 사모펀드가 언급되는 만큼 카카오가 2대 주주로 남는다고 해도 매각 이후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단 입장이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올해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합의서엔 현대차가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을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가 국내에 신규 공장을 짓는 건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만이다.

기존에 노후된 생산라인은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미래형 자동차 양산공장으로 전환한다. 향후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부문 고용 보장 방안, 산업 전환과 연계한 직무 전환 교육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생산직 신입 인력을 채용하는데도 합의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이어 리비안도 감원에 들어간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빅테크(대형 IT 기업)에 이어 전기차 업계도 영향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리비안이 향후 몇 주 내 직원 1만4000여명 중 5%를 감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전기차 제조 부문이 아닌 부서 중심 중복 기능을 없애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사진: 셔터스톡]

리비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 픽업트럭 R1T, 배달용 밴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테슬라 대항마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되는 공급망 차질과 부품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과 고금리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감원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이 15일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와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SK텔레콤은 모터쇼에서 UAM 서비스와 사업 목표를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에어택시 증강현실(AR) 가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선 UAM 운항, 관제, 인프라, 기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강점을 알리는 전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참여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올해 내 이뤄질 선정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와 포뮬러E 코리아가 서울시를 달리는 도심 전기차 경주대회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를 다음달 개최한다.

서울 E-프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포뮬러E의 도시별 대회로, 2021/2022 시즌8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다. 당초 첫 서울 E-프리는 2020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탓에 두 차례나 연기된 끝에 올해 열리게 됐다.

간담회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오른쪽) [사진: 포뮬러E 코리아]
간담회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오른쪽) [사진: 포뮬러E 코리아]

시즌 8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리야에서 시작해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16번의 라운드로 진행된다. 재규어,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차량 22대와 드라이버 22명, 11개 팀이 참가한다.

서울 E-프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로, 오는 8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를 인수한 티맵모빌리티가 제휴콜(오픈콜) 연동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이다. 단 사업 확장 제한 쟁점이 남아있는 만큼 연착륙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대리운전 기사를 대상으로 7월 중 로지소프트 제휴콜(오픈콜)을 연동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휴콜(오픈콜) 연동과 관련해 폐쇄형 테스트에 참여할 기사(부산)도 모집했다. 이 폐쇄형 테스트는 특정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 기사를 선정해 진행된다. 

대리운전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카카오·티맵모빌리티는 사업 확장 권고를 받았고 부속안 논의 역시 진행 중인 만큼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진 상황이다.

티맵모빌리티의 티맵은 일반 이용자가 대리기사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B2C 플랫폼(서비스)이고 로지소프트의 로지는 유선콜 업체와 대리기사를 중개하는 프로그램이라 서로 다르다. 업권이 다르더라도 기존 유선콜 업체에선 중개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업을 해온 등 접점이 있는 만큼 쟁점 소지가 남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후 공급(기사) 부족으로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이른바 '택시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다각도로 대안 모색이 이뤄지는 가운데, 플랫폼에서도 이런저런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는 새 호출 서비스인 '로켓호출'을 선보여 제공 중이다. 일반 중형택시를 불러 타려는 승객이 최대 호출료(이용료) 3000원을 내면 빠른 배차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단 목표다. 호출료(이용료)는 기사 수익(인센티브)으로 제공한다. 

대형택시 '아이엠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는 주변에 차량이 없을 때 최대 5km 이내 빈 택시를 우선 배차해주는 '매직 라이드'를 선보였다. 

지역이나 시간대 등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승객 입장에선 여전히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현상이 계속 되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 택시를 탈 수 있도록 배차한단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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