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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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유 모빌리티 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의 약진이 눈부시다. 

쏘카는 지난 2분기 카셰어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시간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구매 대신 1개월 이상 장기 이용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월 단위로 계약하는 '쏘카플랜'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 쏘카플랜은 지난해 10월 출시 후 15개월동안 누적 계약 4000건을 기록한 뒤 올 상반기에만 신규 계약 3000건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올랐다.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업체들이 물류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도 시선을 끈다. 그간 승객 운송 위주의 모빌리티가 화물로 시선을 옮기는 모양새다.

국내 자율주행·모빌리티 기술 기업 포티투닷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보택시(자율주행 기반 택시 서비스) 운행 거리를 대당 1만km 이상으로 늘리겠단 목표를 내놨다. 포티투닷은 현재 서울 상암과 판교에서 로보택시 4대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전기 트럭을 활용한 차별화된 배송서비스 '도심형 딜리버리'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콜드체인 물류대행사 팀프레시와 함께 전기트럭 기반의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최고속도 250km/h, 제로백 5.3초의 고성능을 자랑하는 아반떼 N이 출시됐다. 4000만원이 넘는 아반떼로 불리며 화제를 끌었다.
  

테슬라 자율주행기능 FSD 베타9 주행 영상 [사진: @TheTeslaShow]
테슬라 자율주행기능 FSD 베타9 주행 영상 [사진: @TheTeslaShow]

테슬라가 자랑하는 자율주행 기능인 '풀-셀프 드라이빙'(FSD)을 앞으로는 차량 구매 시 옵션이 아닌 월 구독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17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월 199달러(약 22만원, 세금 제외) 구독 서비스를 통해 FSD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전까지 테슬라의 FSD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선, 차량 구입 시 1000만원에 달하는 FSD 옵션을 선택해야만 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신형 4680 배터리 제조에 국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참여한다는 소식도 국내 배터리 업계에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양산차 1위 기업,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다시한번 전기차·자율주행 대전환을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 1대당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2040년에는 주요 시장에서 그룹 내 거의 모든 신차가 탄소배출 제로(0)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총 투자 규모의 50%에 달하는 730억유로를 미래 기술에 배정했다. 전동화와 디지털화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은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핵심 투자 대상은 자동차 플랫폼 통합과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혁신,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 개선 등으로 꼽았다.

한편, 라이다(Lidar) 센서 선두업체인 미국의 벨로다인(Velodyne)이 경영 리스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경영자(CEO)가 잇따라 사임하는 등 내분에 휩싸인 상태다. 나스닥 상장 추진 과정에서 창업자 데이비드 홀과 이사회간의 의견 대립이 경영권 다툼의 화근이 됐다는 평이다. 

벨로다인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핵심적인 차량용 라이더 센서 개발을 통해 현재 해당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포드, 구글 등 다수 자동차 제조사 및 자율주행 기업에 라이다 센서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지난해 벨로다인에 5000만달러(약 57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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