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슬라가 현재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형 4680 배터리 제조에 국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인 일렉트렉은 테슬라의 신형 4680 배터리 첫번째 시제품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테슬라 배터리 데이 당시 발표된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 크기의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18650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5배 높고 제조비용이 낮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려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4680 배터리 양산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점을 최근 해결함에 따라 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현재 테슬라의 목표다. 4680 배터리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을 비롯해 상하이, 베를린 공장에서 대규모 생산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 제조 협력사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물론 중국 CATL과 일본 파나소닉과 손을 잡고 있다. 이들 협력사는 오는 2023년부터 4680 배터리 양산을 진행한다. 자체 생산과 협력사 조달 등 가능한 생산 수단을 모두 동원해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게 테슬라의 계획이다.
테슬라는 신형 4680 배터리를 앞으로 개량된 모델Y 전기차에 먼저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파나소닉 "테슬라 4680 배터리 올 연말 양산할 것"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전기 승합차…아직은 시기상조"
- 테슬라는 지금이 정점?… "시장점유율 8%까지 하락할 것"
- [테슬라 배터리데이] 기술 혁신..."가격 낮추고 에너지 밀도, 생산성은 높여"
- 테슬라, 월 199달러 완전자율주행 구독 서비스 선봬
- [모빌리티핫이슈] 코로나에도 쑥쑥 '쏘카'…자율주행 앞세운 테슬라
- 테슬라 2분기 실적 '맑음' 순이익 11억달러 돌파
- 테슬라 기대주 '사이버트럭' 2022년으로 생산 연기
- 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 개편...온라인 소통 강화
- 테슬라, 운전대 없는 3000만원짜리 전기차 개발 중
- 파나소닉, 테슬라 4680 배터리 2023년부터 양산
- 테슬라 4680 배터리 양산 궤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