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모빌리티 기술 기업 포티투닷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보택시(자율주행 기반 택시 서비스) 운행 거리를 대당 1만km 이상으로 늘리겠단 목표를 내놨다. 포티투닷은 현재 서울 상암과 판교에서 로보택시 4대를 운영 중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그간 기술 성과와 연구 과정을 소개하는 '유모스데이(UMOS DAY) 2021'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포티투닷]
자율주행·모빌리티 기술 기업 포티투닷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보택시(자율주행 기반 택시 서비스) 운행 거리를 대당 1만km 이상으로 늘리겠단 목표를 내놨다. 포티투닷은 현재 서울 상암과 판교에서 로보택시 4대를 운영 중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그간 기술 성과와 연구 과정을 소개하는 '유모스데이(UMOS DAY) 2021'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포티투닷]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자율주행·모빌리티 기술 기업 포티투닷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보택시(자율주행 기반 택시 서비스) 운행 거리를 대당 1만km 이상으로 늘리겠단 목표를 내놨다. 포티투닷은 현재 서울 상암과 판교에서 로보택시 4대를 운영 중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그간 기술 성과와 연구 과정을 소개하는 '유모스데이(UMOS DAY) 2021'을 통해 "올해는 상암과 판교에 로보택시 4대를 운영하고 있고 연말까지 대당 운행 거리를 7000마일(약 1만1265km) 이상 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티투닷은 지난해 12월 기아자동차 니로EV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포티투닷 자율주행차는 라이다(레이저 기반 센서) 없이도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퓨전(sensor fusion) 기술로 복합적인 상황 인식과 판단, 차량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고정밀 지도가 아닌 자체 기술로 구축한 경량화 지도를 활용한다.

포티투닷이 지난해 12월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기아자동차 니로EV 기반 자율주행차. [사진: 포티투닷]
포티투닷이 지난해 12월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기아자동차 니로EV 기반 자율주행차. [사진: 포티투닷]

포티투닷은 현재 연구 중인 기술과 사업 방향성을 외부에 처음 공개했다.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기술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핵심 인재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포티투닷은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이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2019년 3월 설립한 자율주행·모빌리티 기술 스타트업이다. 

도심형 통합 솔루션 유모스(UMOS)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기술 AKit와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TAP!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송 대표는 "포티투닷의 미션은 2가지"라며 "교통에 쓰이는 디바이스를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고 이렇게 스스로 움직이는 교통수단들을 우리가 일상에서 아주 단순하게 쓰는 전기와 같은 유틸리티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모스데이(UMOS DAY)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기술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앞으로 더 많이 공개하려 한다"며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포티투닷과 새로운 이동의 해답을 함께 찾을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포티투닷이 현재 기술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4개 분야의 기술 그룹 리더들이 직접 설명하고 발표했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AKit Core, 자율주행 AI 하드웨어 플랫폼 AKit NCU, 모빌리티 플랫폼 TAP! 코어(Core) 기술, 경량화된 자율주행 지도 SDx Map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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